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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원래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었는데
서면으로 이사한 뒤 지하철타고 출퇴근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따듯해지기도 하고(곧 더워지겠지)
생각보다 지하철에 빌런들이 많아서
도저히 못참겠다 하는 찰나에 평균시세보다 훨씬 싼 커브 매물이 떠서
바로 사버렸다
하필 비오는날 + 하필 금요일 + 거래가능시간이 밤늦게 밖에 안되는 조건..
번호판은 포기하고 일단 거래를 마친다
무판에 헬멧도 없어서 그냥 근처 지인집까지
끌바해서 갔다
1년만에 이 키 조합을 다시 만들줄이야ㅋㅋㅋ
오전반차쓰고 느긋하게 번호판 등록하고
가서 번호판 달고 이것저것 좀 손보고
다시 집으로 가지고 왔다
바로 출근하려다가
너무 더러워서 때라도 좀 닦아내자 해서
대충 닦아냈다
배달 했던 차 같았는데
봉지걸이 밑에 안지워지는 흔적들이라..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이다ㅠㅠ
해야할일
1. 스크린달기
2. 드럼 손보기
3. 충전기 달기
4. 엔진오일 교환
5. 미러브라켓 보강용접
6. 제대로 된 세차
7. 아이들링 rpm 올리기 -> 시동이 계속 꺼진다
8. 약간의 드레스업?
언제 다하나 이걸..
커브판지 1년만에 다시 갖고왔다
이젠 안팔고 계속 들고있을 생각이다
전에 타던 커브 팔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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