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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모토캠핑

지리산 달궁힐링야영장 모토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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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가까운데로만 다니다가

이번엔 투어겸 캠핑겸 멀리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가격도 엄청싸고 샤워시설도 있다하니 좋을 것 같았다


함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고 캠핑장으로 이동하려고

우르르 모여있는 모습ㅋㅋ

모여서 하나같이 하는말이

오늘 바람 너무 쎄더라 였다

 

확실히 횡풍이 너무 쎄서 휘청거릴정도 였긴 했다

대략 25만원정도 쓰고나니

마트 점장님이 오셔서 재밌게 놀다가라 하시면서

키친타올 2봉 주고 가셨다

어떻게 다 들고가나...


박스달린 바이크가 워낙에 많다보니

그 많은 짐들이 다 실어졌다

달궁계곡까지 올라오는길에 보니

아직 벚꽃이 피어있었는데 이 때부터 영 불안했다..


각자 사이트에 텐트 피칭하고

주변에 뭐있나 한바퀴 둘러보고 왔는데

갑작스런 돌풍이 불더니

내 텐트만 와르르...

내 억장도 와르르..

내부세팅까지 다 해놨었는데..

팩을 긴걸로 박아야되는 이유를 알게 됐다


밥먹을 준비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꺼내 구운 소세지

아침 점심 다 안먹은 상태라 그런지

그냥 소세지인데도 너무 맛있었다

고기 한바탕 하고 부대찌개 한바탕 하고

갑자기 날이 너무 추워져서 불피우러 조금 옆으로 이동

추웠던게 느껴지는 사진ㅋㅋㅋ

전부 모닥불앞으로 모여서 따뜻하다 이말만 함ㅋㅋ


그.. 고추잡채가 언제부터

캠핑요리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술을 부르는 맛이었다!

 

그 외 고기랑 부대찌개는 배고파서 먹기만 하느라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

 

이래저래 먹고 열한시쯤 되니

진짜 너~~~~무 추워서 도저히 밖에 못있겠다 싶어

텐트로 들어와서 벌벌 떨면서 누웠다

발이 너무 시려워서 히팅캡을 발 근처에 뒀더니

끄기가 너무 귀찮았던..

실내도 나름 넓은거 같다

하지만 결로가 너무..ㅠㅠ

 

첫째날은 이렇게 끝났다

 


 

새벽에 너무 추워서 침낭속에 파묻히듯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한바퀴 돌아보니

까마귀들이 우리가 먹다남긴 음식들을 쪼아먹고 있었다

그 국물 다 쫄아서 엄청 짤텐데..

 

멍~하니 앉아있다가 퇴실시간 확인하고

밥은 먹고가야지 하고 요리시작


언제부터.. 짬뽕이 캠핑요리.. 였던걸까

덕분에 맛있게 잘먹었다

한번 더 끓이면서 밥이랑 남아있던 재료들 다 때려붓고

죽처럼 먹었는데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맛있었다


어제 못내려가봤던 계곡도 한번 내려가보고

사진찍겠다고 들어갔다가

빠질뻔하기도 하고ㅋㅋ

 

깔끔하게 정리하고

복귀준비!


단체 사진 찍고

삼량진 도도이꾸로 목적지 찍고 출발


다들 녹초가 되서 아무말도 안하던ㅋㅋㅋㅋ

커피한잔씩들 하고 무사히 복귀했다!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사이트 구조도, 가격표

 

가격이 진짜 너무 싸서 초가을 전후로 한번은 더 갈꺼 같다

단풍도 있고 여름에 가도 선선하니 좋을꺼 같기도 하다

 

저기는 국립공원이라 전구역 금연이다

야영장 안에도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어있었고

들어갈때 관리하시는 분이 한번 더 말씀해 주시기도 했고..

 

그리고 주차장에 리어카도 빌려주니 그거 갖다가 쓰고 다시 반납만 하면 된다

 

거리는 꽤 멀었지만 맛있는거 많이 먹고

경치구경 좋았고 즐겁게 놀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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