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오전 9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둘다 밍기적 대다가 10시 좀 넘어서 만났다
엄궁동 맥도날드에서 가볍게 맥모닝이라도 먹고 출발하려고 갔는데
이 동네 도로는 도대체가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공사는 언제까지 하는건지 참..
어째저째 출발해서 가다보니 주말에 달렸던 경로와 같은 경로로 가게 됐다
갔다온지 3일밖에 안됐으니 아직 벚꽃이 남이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
분홍빛은 거의 다 사라졌고, 푸릇한 느낌이 많이 생겼다
같은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확실히 3일전이랑 차이가 난다
합천 입구 쯤 와서 친구랑 점심을 먹으려고 눈에 보이는 기사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정식이 있길래 아무생각없이 그걸로 시켜 먹고 다시 모토라드로 출발
모토라드도 그때 그자리ㅋㅋ
주말에 비해 확실히 사람이 많이 없었다
모토라드로 출발할 땐 1시쯤에 도착해서 3시에 부산으로 출발하면 6시쯤엔 도착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도착이 2시쯤이었고, 좀 쉬다보니 3시였고 출발직전에 네비를 찍어보니 도착하면 7시ㅋㅋ
나만 쉬는날이 아니었지 참..
그렇게 부랴부랴 다시 부산으로 출발
같이 입문 한 친구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길 마다 여기서는 무슨일이 있었고, 저기서는 누가 뭘 했고 같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 땐 둘다 쿼터 네이키드를 타고 다녔는데..
모토라드를 갔다올 때 가끔씩 들렀던 편의점에서 커피한잔 더 마시고 잠깐 휴식
잠깐.. 이었지만 어쩌다보니 30분을 죽치고 앉아있었다ㅋㅋ
여기서 부턴 금방가지 라고 하면서 다시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구포대교 지나서 친구랑 헤어지고, 백양터널 꽉꽉 밀리는 길도 지나고, 어찌저찌 집에 도착하니 예상시간대로 7시였다
혼자 갔을 땐 저거보단 덜 걸렸던거 같은데 이상하게 오래 걸린 느낌이다
추억의 길 이러면서 둘러가는 경로로 다닌것도 있기도 하고
나는 바이크를 타고다니면서 한시간에 한번 정도로 휴식을 하는데 저 친구는 30분에 한번씩은 쉬었다
역시 혼자타는게 속편한가 싶은 생각이 든다
속도는 안나와도 연비가 잘나와서 좋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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